해남군, 고항사랑기부제 기부금 활용 의료급여수급자 맞춤형 지원

박경호 기자

2025-04-03 22:23:52

고향사랑기부제. ⓒ 해남군
고향사랑기부제. ⓒ 해남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해남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를 활용해 의료급여수급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고 3일 밝혔다.

해남군의 ‘의료급여수급자 냉장고를 부탁해’ 사업은 의료급여수급자 가구에 건강한 식재료를 지원하고,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의료·복지 통합 지원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지원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으로 이뤄졌다.

지정기부는 지역현안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특정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기부자가 사업을 직접 선택해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11월부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의료급여수급자 냉장고를 부탁해’ 사업에 대한 지정기부 모금을 시작했다.

‘의료급여수급자 냉장고를 부탁해’는 한달여만에 1200만원의 모금액을 달성, 올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어려운 의료급여수급자 20여 가구에 6개월간 매월 10만원 상당의 신선한 식재료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의료급여사례관리사가 직접 식재료 전달과 함께 식단 안내, 마음건강 상담을 병행해 영양 관리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 유지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부자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기억하며 지정기부 사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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