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스크린 대중화" 신형 AI TV 사전 판매 개시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신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AI TV 사전 판매를 12일부터 시작한다. 신형 네오 양자점 발광다이오드(QLED)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품군에 AI를 확대 적용하면서 'AI 스크린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신형 삼성 AI TV에는 리모컨으로 실행하는 검색 기능인 '클릭 투 서치'를 포함해 다양한 AI 기능이 새롭게 들어갔다. 특히 리모컨에 'AI 버튼'이 추가돼 시청 중인 영상과 유사한 방송을 추천하거나 등장인물 정보를 보여준다. 또한 언어 장벽을 없앤 실시간 번역도 제공된다.

TV를 집안 내 사물인터넷(IoT) 기기처럼 활용 가능한 '홈 인사이트'와 '홈 모니터링'도 신규 적용됐다. 이들은 사용자의 생활 습관을 분석해 가전제품을 켜거나 끄는 등 행동을 추천하고, TV가 꺼진 상태에서 이상 움직임이 감지되면 휴대전화로 알림을 보내준다.

신형 삼성 AI TV에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내장돼 최적 화질과 음향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빛 반사를 줄여주는 눈부심 방지 기술과 최고 165헤르츠(㎐) 주사율을 지원해 선명하고 부드러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상위 모델인 네오 QLED 8K 제품에는 무선 전송 장치 '원커넥트 박스'가 새롭게 적용됐다. 이 장치를 사용하며 선을 연결하지 않고 최고 8K, 120㎐ 영상을 10m 떨어진 거리에서 주변 장치와 TV 간 송신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전 구매자에게 무타공 설치 할인 혜택과 사운드바 구매 혜택,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 3개월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강진선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2025년형 삼성 AI TV는 더욱 진화한 AI 기능으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진정한 AI TV"라며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사전 판매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새로운 AI TV를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