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익 4031억원…시장전망치 '상회'

대우건설, 건설업 불황에도 매출 목표치 101% 초과 달성

임이랑 기자

2025-02-06 10:49:33

ⓒ대우건설
ⓒ대우건설
[빅데이터뉴스 임이랑 기자] 대우건설이 건설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대우건설은 2024년 연간 경영실적이 △매출 10조5036억원 △영업이익 4031억원 △당기순이익이 2428억원이라고 6일 공시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6470억원 △영업이익 1212억원 △당기순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인 3514억원을 14.7% 상회했다. 매출도 지난해 목표인 10조4000억원 대비 101.0%를 초과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6625억원 대비 32.9%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5215억원과 비교하면 53.4% 감소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8418억원 △토목사업부문 2조170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1386억원 △기타 연결종속부문 35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9조9128억원으로 연간 목표치인 11조5000억원의 86.2%에 그쳤다. 주요 수주 실적으로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 △부산 남천동 주상복합 △서울 여의도공작아파트 재건축 등으로 국내 수주 비중이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4조4401억원으로 연간 매출액을 기준 약 4년3개월치 일감을 확보했으며, 올해에는 14조2000억원 규모 신규 수주를 목표로 잡았다. 매출 목표로는 8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올해 매출 목표는 보수적으로 수립했으나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신규 수주는 확대할 계획”이라며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지속적이고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는 한편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공군기지,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공장 등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통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이랑 빅데이터뉴스 기자 lim625@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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