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균 수필가는 수필 ‘희망의 꽃은 핀다’를 통해 제주도에서 운영하던 사업이 IMF라는 경제위기를 맞으면서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아 폐업이라는 아픔을 겪게 되지만, 황칠나무가 건강에 좋다는 점에 착안해 신상품 개발 과정에서 생긴 우여곡절을 슬기롭게 극복한 열정을 담았다.
그러나 황칠나무를 재배하는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특유의 성분을 추출하기까지 15년 이상이 걸렸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그는 ‘황칠잎차’의 특허까지 받아내며 상품화에 성공하게 된 이야기를 감동으로 엮은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에 수필 부문 ‘홍매화상’(대상)으로 선정됐다.
김영삼 소설가는 단편소설 ‘이카로스의 노래’를 통해 1990년대 초 군대의 가혹행위와 비인격적인 관습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와 함께 삶의 본질적인 희망을 담아냈다.
그는 소설 ‘이카로스의 노래’를 통해 군대라는 조직 앞에서 한없이 나약해진 인간의 고뇌와 절망에서 피어난 변화의 몸부림에 긴장감을 높이고 세상에 대한 희망과 인간의 존엄성 회복을 위해 절정의 울부짖음을 녹여낸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설중매 문학상’은 김영일 회장이 2002년 부패방지위원회에 근무하던 시절, 문학경연대회의 부정 방지를 위해 ‘공모전 투명심사 시스템’을 처음 발명했고 한국문학세상에서 그 시스템으로 매년 부문별 우수 작가 등을 발굴해 홍매화상(대상)과 백매화상(본상)으로 시상해 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당선작은 ‘계간 한국문학세상’ 봄·여름호(4월)에 발표돼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 등에 납품된다. 당선자가 저서를 출간할 경우 소량 출간을 지원한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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