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개막식에서 유엔환경계획 잉거 앤더슨 사무총장은 개회연설에서 “플라스틱분해에 최대 천년이 걸린다. 플라스틱은 미세입자로 변해 환경과 생태계뿐만 아니라 인류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며, “이번 회의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문제 해결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회원국들의 협력을 촉구했다.
유엔 플라스틱 국제협약(INC-5) 기간에 부대행사로 국제기구, 학계, NGO,기업 등이 참여하는 "Rethinking Plastic Life"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 포세이돈 컨소시엄은 탄소감축 전문기업 데이탐을 중심으로 Mkeystone, KOMS 등 해양전문기술기업, 폐플라스틱 자원화기술 전문업체인 웨스텍글로벌과 도시유전이 해양플라스틱을 바다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하여 자원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영토면적의 16배에 해당하는 해양플라스틱섬 GPGP는 가장 심각하고 치명적인 인류 전체의 환경문제다.
특히 전 세계 육지에서 흘러들어 간 해양플라스틱의 수가 약 5조 2천500억 개로 세계인구 1인당 656개에 해당하는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된 현황과 이에 대한 처리 대책을 폐플라스틱 세계지도에 반영, 관련 기술들과 함께 전시하여 행사 참관객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큰 관심을 받았다.
해양플라스틱 원스톱 처리 선박프로젝트는 해양 부유 플라스틱의 환경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혁신적이고 실현가능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와 관심을 받았다.
포세이돈 컨소시엄의 이영철 대표는 “원스톱처리 선박은 3만톤급 선박 기준으로 제작시 1일 약 12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설비가 가능하며, 연간 약 3만톤의 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재활용 제품들은 근본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혁신적으로 줄이는 기후 테크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향후 국가별 해양플라스틱 처리 비용 기여에 대한 NDC반영, 녹색기후기금의 활용, 전 세계 RE100선언 기업들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들에 대한 선 구매 방법을 통한 재원 조달이 가능하다면 향후 10년 이내에 해양플라스틱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며 정부와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현재 17개 기업과 기관, 단체로 구성된 포세이돈 컨소시엄은 “국내 및 해외 인프라를 확장하면서 가장 최적화된 융합기술로 해양플라스틱의 문제해결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 약 2~3년 이내에 실증선을 준비할 수 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본 프로젝트가 전 세계의 플라스틱 문제해결의 선도적인 모범사례가 되어 인류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로 성공하기를 기대해 본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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