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월별 영웅전 상위 참가자들이 경쟁하는 '왕중왕전' 형식으로, 올해는 수익금 규모로 순위를 매기는 '슈퍼고래전'이 추가됐다. 이달 5일 시작된 대회는 3주 만에 1위 참가자 '징기여친'이 33억4865만원의 평가손익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수익금 1위(9억원)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징기여친'은 해외주식 1억대회에서 29위에 그쳤지만, 국내·해외 주식 전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슈퍼고래전'에서는 2위(12억8242만원)와 20억원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해당 참자가의 보유종목은 비트코인 투자로 유명한 미국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 ‘M사’로 22일 기준 평가수익률은 300%에 달한다. 해당 종목은 대회 시작 이후 지난 22일까지 89% 상승했다. 대회 기간 추가로 본 종목을 추종하는 ETF 2개를 매수해 보유 중이며 평가수익률은 각각 189%, 85%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3.39%)와 코스닥(-10.22%)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다우존스(5.99%)와 나스닥(4.53%)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슈퍼고래전' 상위 5위까지 해외주식 결정전 참가자가 차지한 것도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한다. 6위는 국내주식 1억대회 참가자로 수익금 규모는 8억원 수준이다. 영웅결정전 전체 참가자의 구체적인 매매종목, 매매내역은 영웅결정전을 중계하고 있는 영웅문S#에서 해당 필명의 프로필로 확인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슈퍼고래전' 1위 수익금을 맞추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정답자에게는 5000만원이 배분되며, 11월 30일까지 영웅문S#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양민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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