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아시아챔피언스 엘리트 5차전 홈경기 개최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 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 대한 실사를 벌인 결과, 홈경기 개최를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실사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경기가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잔디의 밀도와 평탄성을 집중 점검했다.
광주시는 이번 실사에 대비해 폭염·폭우 등으로 훼손된 잔디 부위를 중심으로 롤 잔디 보식을 진행했다. 지난달 14일부터 나흘동안 경기장 중앙부분 약 1500㎡(450평)를 롤 잔디로 깔고, 그외 부분은 코어 보식을 실시했다. 아울러 영양제, 비료 살포, 병충해 작업 등을 통해 건강한 잔디 환경을 조성했다.
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는 복원작업 이후 뿌리 활착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고, 씨앗 파종을 통해 잔디가 새롭게 자라기 시작했다. 광주시는 잔디의 밀도와 탄력도가 양호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감독관은 잔디상태, 골대규격과 위치, 라인마킹 등을 점검했으며, 최종적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홈경기 개최를 확정했다.
한편 광주FC는 오는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상하이 선화(중국)와 2024~2025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5차전을 치르고, 12월 3일 상하이 하이강(중국)과 원정 6차전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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