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SK오션플랜트, 부유식 해상풍력 해울이 프로젝트 '맞손'

강지용 기자

2024-06-02 14:53:57

지난 5월 31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열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해울이 프로젝트’의 부유체 제작 및 운송, 설치 분야 협업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왼쪽)와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오른쪽), 조나단 스핑크 ㈜해울이해상풍력발전 대표(중앙)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지난 5월 31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열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해울이 프로젝트’의 부유체 제작 및 운송, 설치 분야 협업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왼쪽)와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오른쪽), 조나단 스핑크 ㈜해울이해상풍력발전 대표(중앙)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SK에코플랜트와 해상풍력 전문 자회사 SK오션플랜트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조성사업인 ‘해울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해울이해상풍력발전과 ‘해울이 프로젝트 하부구조물 제작 및 운송·설치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조나단 스핑크(Jonathan Spink) ㈜해울이해상풍력발전 대표를 비롯한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울이해상풍력발전은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의 울산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이다. ‘해울이 프로젝트’는 울산 동쪽 해역에 1.5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SK에코플랜트와 SK오션플랜트는 ‘해울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상호 협력·지원을 약속했다. 세부적으로 SK에코플랜트는 국내외 다양한 해상공사 시공 및 엔지니어링 경험을 바탕으로 부유체의 운송 및 설치 부문에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급망 최적화 방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해상풍력 구조물 제작기술과 공급능력을 바탕으로 부유체 제조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SK오션플랜트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157만㎡ 규모의 해상풍력 구조물 특화 신규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있다.

신규 생산기지는 고정식 하부구조물인 재킷을 비롯해 부유식 하부구조물인 플로터, 해상변전소 등 해상풍력 구조물 전반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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