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에는 다수의 체코 정부 고위 관계자와 현지 원전업계 관계자 및 언론 등 약 150명이 참석했으며, 백정완 사장은 이들과 체코 원전사업 수주를 위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백정완 사장이 이날 행사에서 직접 현지 기업들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세일즈 전면에 나서 진두지휘했으며 현지 언론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두산 에너빌리티의 파트너십데이 행사에 이어 열린 주요 행사로 우선협상자 선정 전 현지 행사를 통해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원전 예정지 두코바니 지역에서 지역협의체와 만나 지역인사들 대상으로 수주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28일 지역 홍보활동을 이어간 대우건설은 원전건설 과정에서 두코바니 지역민들의 현장 고용 및 지역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도 진행했다.

대우건설은 2018년 체코원전 수주를 위해 한수원과 공동으로 수주전에 합류했으며, 이후 체코 프라하 현지에서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지역 홍보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번 체코 신규 원전 수주와 연계해 지난달 업계 최초로 유럽의 글로벌 인증기관인 TÜV SÜD의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ISO19443)' 인증서를 취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의 원자력 공급망 전체에 걸쳐 안전성과 품질을 높인 것을 인정받았으며, 유럽의 주요 원전 운영 국가들이 이 인증을 요구하고 있어 이어지는 원전 수주전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프랑스 EDF와의 어려운 수주전을 성공하는 경우, 대우건설은 해외원전 수주를 통해 국내 원전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원전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인 유럽에서 ‘에너지 안보’ 이슈가 떠오르며 원전 건설을 외치고 있다”라며 “폴란드 등 유럽 각국 원전시장에서의 추가적인 수주로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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