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프랑스 거점으로 EU 공략 강화…글로벌 생산능력 갖춘다

강지용 기자

2024-05-14 10:01:08

네덜란드 버스정류장 신라면 / 사진=농심 제공
네덜란드 버스정류장 신라면 / 사진=농심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농심(004370)이 프랑스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판매망 확대를 계기로 프랑스와 EU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또한, 농심은 글로벌 공급능력 확대를 위해 국내 수출전용공장과 미국 제2공장 라인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심은 오는 6월부터 프랑스 Top2 유통업체인 ‘르끌레르’와 ‘까르푸’에 기존 신라면 외에 너구리, 순라면(채식라면) 등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의 공급물량을 대폭 늘려 공식 입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올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대형 스포츠이벤트에서 ‘코리아 엑스포 2024’, ‘K-스트리트 페스티벌’, ‘매장내 팝업스토어’ 등을 추진, 고객접점의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이번 프랑스 대형유통업체 입점을 계기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 서남부 전역을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네덜란드 트램에 랩핑된 신라면 / 사진=농심 제공
네덜란드 트램에 랩핑된 신라면 / 사진=농심 제공
농심은 유럽 및 아시아 지역 공급확대를 위한 국내 수출전용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며, 미국 제2공장은 올해 10월 용기면 고속라인을 추가해 현지 용기면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농심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강화와 생산력 확대 방침은 올해로 가동 2년을 맞은 미국 제2공장의 성과가 기반이다. 미국 제2공장은 지난 2년간 농심 해외매출의 중심축으로 활약하며 미국 현지에서 대표 제품인 신라면 매출 확대는 물론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서 돋보일 수 있도록 충분한 생산능력으로 뒷받침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남·북유럽을 포함, 본격적인 유럽시장 전역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충분한 글로벌 생산능력을 함께 갖춰 전 세계 어디에서나 다양한 농심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택시에 랩핑된 신라면블랙 / 사진=농심 제공
영국 택시에 랩핑된 신라면블랙 / 사진=농심 제공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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