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몽골 친환경 게르 지원 나선다

최효경 기자

2024-05-09 09:40:23

8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조미진 사무총장(좌)와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이사(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8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조미진 사무총장(좌)와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이사(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몽골 대기 오염 개선을 위한 ‘몽골 친환경·고효율 게르(Ger) 사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1층 ‘유니세프 어린이 체험관’에서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이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조미진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BGF리테일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3년간 50만 달러를 기부하여 몽골 내 1,000가구 및 유치원 10개소의 친환경·고효율 게르 설치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기부금 중 일부는 BGF리테일이 지난 2011년부터 펼치고 있는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으며 BGF리테일은 가맹본부로서 그 뜻을 함께하기 위해 1억원을 추가 기부했다.

BGF리테일측 설명에 따르면 몽골 게르촌에서 난방을 위해 사용하는 석탄 등 화석연료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어린이나 임산부, 노약자와 같은 취약계층이 다량의 유해물질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 등 발병 확률도 높다.

이에 비해 친환경·고효율 게르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 히터를 사용하고 방풍 및 방수 단열재 등을 설치해 보온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라 게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도 적다.

BGF리테일은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해당 사업을 통해 몽골 울란바토르의 425가구 1,572명의 가족 구성원과 2~5세 어린이 292명이 다니는 게르 유치원 5개소에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조성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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