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8245억원…전년比 9.8%↓

한시은 기자

2024-04-26 16:04:12

사진=우리금융 제공
사진=우리금융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8,245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수준인 2조 5,488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이 조달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으나, 은행 NIM은 핵심예금 증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bp 오른 1.50%로 상승 전환했다.

비이자이익은 3,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환율 상승 및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일부 평가손실이 발생했으나, 자산관리·IB·외환 등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수수료이익이 비이자이익 성장세를 이끌었다.

판매관리비는 장기간 지속 중인 고금리, 고물가 환경에서도 적극적인 비용관리에 나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하는 등 개선세를 이어갔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NPL비율 그룹 0.44%, 은행 0.20%를 기록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다. NPL커버리지 비율 역시 그룹 190.7%, 은행 293.8%로 업계 최고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했다. 홍콩H지수 ELS 손실배상 관련 충당금은 미미한 수준이며, 이번 분기에 전액 반영해 추가적인 손실은 더 이상 없을 전망이다.

올해 1분기 분기배당금은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3월 예금보험공사 소유 지분 약 1,366억원 매입 후 소각에 이어 올해는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율이 전년보다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자산건전성 및 자본비율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ROE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자회사별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7,897억원, 우리카드 288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30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126억원을 기록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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