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일반주주 참여 '열린 기업설명회' 개최

한시은 기자

2024-04-26 10:43:37

사진=메리츠금융 제공
사진=메리츠금융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메리츠금융지주(대표 김용범, 138040)는 올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부터 일반주주들이 참여하는 ‘열린 기업설명회(IR)' 형식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주주들의 궁금증을 사전에 취합해 경영진이 직접 그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국내 금융사 중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오는 5월 6일까지 메리츠금융지주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일반주주들의 질문을 취합한 뒤 5월 14일에 예정된 컨퍼런스콜에서 많은 주주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할 예정이다.

그동안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컨퍼런스콜을 일반주주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그룹은 그동안에도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주주에게 효과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 2022년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실제로 현재까지 자사주 취득신탁 계약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는 신탁 종료 후 소각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이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 두 차례에 걸쳐 매입한 총 6,400억원의 자사주를 올해 모두 소각했고, 2023년 배당으로 총 4,483억원(주당 2,360원)을 지급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합친 지난해 총 주주 환원율은 51%에 달한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열린 기업설명회' 도입은 주주 친화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며, “이번 IR을 계기로 주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진정한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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