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 생산…친환경 국제인증 획득

강지용 기자

2024-04-04 14:00:00

류열 에쓰오일 사장(가운데)과 친환경분야 글로벌 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온의 더크 타이처트(왼쪽 네 번째) 아시아지역 대표가 양사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에쓰오일 제공
류열 에쓰오일 사장(가운데)과 친환경분야 글로벌 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온의 더크 타이처트(왼쪽 네 번째) 아시아지역 대표가 양사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에쓰오일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S-OIL(에쓰오일)이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친환경 국제인증 제도인 ISCC 인증 3종을 동시에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이날 서울 마포 본사사옥에서 글로벌 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언으로부터 ISCC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

에쓰오일은 국내 정유사 최초로 국제항공 분야에서 지속가능항공유 생산을 공식 인증하는 탄소 상쇄 및 감축제도(ISCC CORSIA) 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D)에 따른 저탄소 연료제품 생산을 인증하는 ISCC EU, 그리고 자발적시장(비규제시장)의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를 동시에 받았다.

특히 에쓰오일은 ISCC CORSIA 인증으로 국내 최초로 CORSIA 인증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에쓰오일은 지난 1월부터 바이오 원료(폐식용유, 팜 잔사유 등)를 정제설비에서 처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기존의 석유계 항공유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90% 저감 가능한 SAF를 생산해 항공 분야의 탈탄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열 에쓰오일 전략·관리총괄 사장은 “국제 인증을 취득함에 따라 항공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바이오 원료 사용을 통한 토지 보호 및 생물 다양성 보존 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인증 취득은 에쓰오일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청정에너지 공급자로서 변화하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을 뗀 것”이라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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