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손잡고 이탈리아 진출

강지용 기자

2024-03-24 12:10:00

허영인 SPC 회장(왼쪽)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이 함께 SPC그룹 주요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허영인 SPC 회장(왼쪽)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이 함께 SPC그룹 주요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이탈리아에 진출한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24일 방한 중인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창업주 3세인 마리오 파스쿠찌(Mario Pascucci)와 만나 ‘이탈리아 내 파리바게뜨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양사가 1년여간 협의한 끝에 이뤄졌다. 파리바게뜨가 이탈리아에 진출하게 되면 프랑스, 영국에 이어 유럽 내 3번째 진출국이 된다.

MOU 체결식 이후 허영인 회장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은 한국 파스쿠찌 대표 매장인 센트로양재점을 비롯해 파리바게뜨의 이탈리아 진출 시 모델로 참고할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인 '랩 오브 파리바게뜨' 판교점 등을 함께 둘러보기도 했다.

지난 20일 허 회장은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ITA) 페르디난도 구엘리 무역관장과 만나 SPC그룹과 이탈리아 간 교역 증대에 합의했다. 지난 23일에는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도 만남을 가졌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EU에서 제빵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다양한 빵 문화가 발달한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오랜 인연을 이어온 파스쿠찌와 함께 진출을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고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양 사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쳐 양 국가 간 우호협력 증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은 “한국을 비롯해 세계 11개국에 7,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있는 글로벌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이탈리아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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