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파나마에 K-콘텐츠 ‘교육·문화·체육 프로그램’ 전파

강지용 기자

2024-03-18 10:00:00

기예르모 안드레베 초등학교의 빈교실을 리모델링한 드림 라이브러리 / 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기예르모 안드레베 초등학교의 빈교실을 리모델링한 드림 라이브러리 / 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1일부터 5일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파나마 파나마시티 기예르모 안드레베 초등학교에 디지털 학습기기 및 도서관 조성을 지원하고 40명의 교사 대상으로 교육 연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취약계층 비중이 높고 총 학생수 1,400여 명 규모의 기예르모 안드레베 초등학교에 학생들의 기초 학습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태블릿 기기 45대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어·수학 학습프로그램을 기증했다.

이와 함께 사용하지 않던 빈 교실에 벽면 페인트칠과 에어컨 설치 등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책장, 책상, 의자 등 가구와 TV, 노트북, 한국문화 도서 등을 지원해 ‘드림 라이브러리’로 재탄생시켰다.

학교에 체육교사가 부족한 점에 착안해 40명의 교사 대상으로 양국의 전통놀이와 스포츠, K-POP 등을 접목한 신체활동 프로그램 교육연수도 진행해 아동 성장에 필요한 체육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왔다. 연수를 받은 교사들이 학생들을 효율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전 학년 교실에 TV도 제공했다.

기예르모 안드레베 초등학교 그리셀다 까세레스 교장은 “포스코이앤씨와 진흥원의 지원으로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고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포스코이앤씨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차량기지 건설현장 이철민 소장은 “현장과 가까운 지역사회에 있는 어려운 아동들에게 교육·문화·체육 등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학생들에게는 도서관 등 좋은 교육환경과 다양한 문화를 접촉하는 기회가 필요하다.”며, “진흥원은 양국 간의 문화교류를 강화하고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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