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지난해 1금융권 '디지털 금융' 관심도 선두…하나·우리은행 순

한시은 기자

2024-02-26 07:22:11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난해 1금융권 가운데 신한은행의 '디지털 금융'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뱅크 중에는 카카오뱅크가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금융은 전통적인 금융의 기능인 '결제 및 중개' 기능을 최신의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수행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현재 디지털 금융은 전자화폐, 전자지급결제, 인터넷 뱅킹 등의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2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비수도권 거점 6개 은행을 제외한 1금융권 14개 시중 은행의 '디지털 금융'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지난 1년간 정보량 순으로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카카오뱅크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KDB산업은행 ▲Sh수협은행 ▲토스뱅크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시중은행 이름 + 디지털 금융'으로, 키워드 사이에는 한글 기준 15자 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신한은행이 지난해 총 4,581건의 '디지털 금융' 정보량을 보이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모네타에는 신한은행이 CES 2024에서 AI 기술이 적용된 체험형 미래 영업점을 선보인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기사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AI 은행원, 디지털데스크, 스마트 키오스크, 신한 홈뱅크 등 디지털 금융을 총망라한 미래 영업점을 공개한다.

지난해 9월 뽐뿌에는 신한은행이 KT와 디지털문서 보관 서비스를 개시했다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신한은행은 KT와 전자화작업장을 구축하고 은행 업무시 발생하는 각종 중요 서류의 전자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시니어 정보를 소개하는 한 블로그에는 신한은행이 어르신들의 금융생활과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글을 올렸다. 디지털 금융교육은 어르신들이 모바일뱅킹, ATM 등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은 3,633건을 기록,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 네이버 카페의 한 유저는 하나은행이 다날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기반의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는 기사가 스크랩됐다. 하나은행은 다양한 유무형자산을 구매하고 관리할 수 있는 미래형 디지털 금융을 선보인다.

지난해 2월 마이민트엔 하나은행이 야나두와 디지털금융과 에듀스포츠테크 플랫폼 협력을 위해 손잡았다는 글이 게시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에듀스포츠테크플랫폼에 디지털금융을 결합한 금융서비스 공동개발을 하게 된다.

우리은행이 같은 기간 2,204건을 기록하며 3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티스토리에는 우리은행과 네이버페이가 데이터 기반의 금융혁신 상품 발굴과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기획하기로 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해 7월 한 카페의 유저는 우리은행이 청소년 대상 메타버스 창작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해당 콘테스트를 통해 우리은행은 청소년에게 디지털 금융 교육을 지원한다.

이어 NH농협은행 1,381건, 카카오뱅크 1,167건, KB국민은행 1,153건, IBK기업은행 1,093건으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밖에 케이뱅크 863건, KDB산업은행 611건, Sh수협은행 503건, 토스뱅크 360건, SC제일은행 89건, 한국씨티은행 69건, 한국수출입은행 9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절반이 넘는 은행의 디지털 금융 관심도가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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