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별로는 ▲석유사업 매출 47조 5,506억 원, 영업이익 8,109억 원 ▲화학사업 매출 10조 7,442억 원, 영업이익 5,165억 원 ▲윤활유사업 매출 4조 6,928억 원, 영업이익 9,978억 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1조 1,261억 원, 영업이익 3,683억 원 ▲배터리사업 매출 12조 8,972억 원, 영업손실 5,818억 원 ▲소재사업 매출 1,928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배터리사업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2조 8,9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특히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으로부터의 수주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말 수주 잔고는 400조 원 이상을 달성해 중장기 가동률 및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9조 5,293억 원, 영업이익은 726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3,926억 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실적을 각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매출 12조 8,780억 원, 영업손실 1,652억 원 ▲화학사업 매출 2조 4,520억 원, 영업이익 4억 원 ▲윤활유사업 매출 1조 942억 원, 영업이익 2,170억 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100억 원, 영업이익 1,071억 원 ▲배터리사업 매출 2조 7,231억 원, 영업손실 186억 원 ▲소재사업 매출 500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으로 조사됐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석유사업은 정제마진의 약세,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화학사업은 제품 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마진 감소,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줄었다.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지만,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 17/03 광구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판매물량이 늘어나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배터리사업은 메탈가 하락 등에 따른 역래깅 효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사이트 수율 향상 등 해외법인의 전반적인 생산성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법인 비용 절감에 따른 원가 감소 효과로 영업 손실률을 최소화하는 등 개선된 수익성을 달성했다. 소재사업은 생산원가 감소 등 비용개선 효과와 중국 법인 인센티브 반영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올해 석유사업 시황은 OPEC+ 추가 감산 대응 가능성, 중국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정제마진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화학사업은 중국 대형 설비들의 고율 가동 지속과 향후 가솔린 블렌딩 수요 회복에 힘입어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며, 윤활유사업은 동절기 비수기 종료 이후 스프레드의 점진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석유개발사업은 중국 17/03 광구의 본격적인 원유 생산량 증대에 따른 외형 및 이익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배터리사업은 수익성 집중을 통한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하반기 이후 미국 중심의 본격적인 성장을 내다봤다. 신규 사이트 가동과 함께 출하량 증가에 따른 성장을 지속하고, 원가 경쟁력 강화 및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을 목표하고 있다. 소재사업은 불확실한 전방산업 수요 전망에도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을 하면서 안정적 재무구조 아래 수익을 지속 창출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023년 회계연도에 대해 현금 및 현물 배당을 대신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자사주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총 491만 9,974주로 장부가 기준 7,936억 원 규모다. 이는 기존 발표한 배당성향 30%를 상회하는 주주환원정책으로, 지난해 실적 기준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은 319%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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