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가산동 데이터센터 신축공사 돌입…2025년 준공

강지용 기자

2024-01-29 10:03:02

서울 가산동 데이터센터 조감도 / 사진=DL이앤씨 제공
서울 가산동 데이터센터 조감도 / 사진=DL이앤씨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대림이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발휘한 첫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대림은 서울 가산동 데이터센터 신축공사 착공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림은 2021년 호주 ‘DCI Data Centers(이하 DCI)’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대림이 사업 기획부터 부지 선정 및 매입, 인허가, 자금 조달 등 개발 사업 전반을 주도했으며, 오는 2025년 준공 및 서비스 개시가 목표다.

㈜대림의 첫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구현에 적합한 설계를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표준에 따라 구축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서울 내 가산디지털국가산업단지에 자리잡고 있어 접근성과 효율성, 사업성 측면에서 핵심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파트너인 DCI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가 전액 출자한 회사다. 데이터센터 시설 구축 및 운영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가산 데이터센터 운영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DCI는 호주, 뉴질랜드,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다양한 개발 단계에 있는 총 13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고 있다.

㈜대림은 이번 사업을 초석으로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사업을 적극 확장할 계획이다. ㈜대림은 국내외 IT기업의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고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한국 진출이 확장되면서 관련 시장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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