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주택시장 옥석 가리기 속 ‘분양 흥행’

올해 약 2만3000가구 분양 계획

강지용 기자

2024-01-26 16:00:00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조감도 /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조감도 / 사진=롯데건설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장기화 기조와 원자잿값 인상 등 대내외 불안 요소가 지속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 옥석 가리기에 따른 분양 흥행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방 분양시장의 침체기 속에서도 입지별로 주택시장 온도 차가 뚜렷해져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브랜드경쟁력을 갖춘 대형 건설사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 '롯데캐슬시그니처 중앙'으로 올해 첫 분양 완판을 이뤘다. 총 3,333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3.07대 1로 1순위를 마감했으며, 전용면적 59㎡ A타입은 최고 경쟁률인 20.19대 1을 기록하며 정당계약 이후 8일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은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중앙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신안산선(예정)까지 개통되면 여의도를 30분 안에 갈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인접해 있고 인천발 KTX(예정), GTX-C 노선(예정)도 계획돼 있다.

우수한 입지를 갖춘 부산 ‘해운대 센텀’, GTX-D, E노선 계획이 발표돼 서울 접근성이 좋고, 녹지 환경을 갖춘 ‘인천 효성지구’, 광명사거리역을 걸어서 갈 수 있고, 초·중·고교가 인접한 ‘광명 9R’도 올해 분양 예정이다.

아울러 ‘잠실 미성·크로바’, ‘청담 삼익’, ‘삼선 5구역’ 등 대도시 중심의 사업장 약 2만 3,0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편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일원의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1, 2블록)’는 견본주택 오픈 이후 3일간 1만여 명의 수요자가 방문했다. 1순위 청약에서 총 2만 6,994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경남 최다 청약 접수를 기록했으며, 평균 28.3대 1, 최고 98.7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러한 분양 흥행은 롯데건설만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와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라며 “특히 구(舊) 창원시에 신규 공급되는 마지막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평가되며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단지를 에워싸고 있는 사화공원의 조망권을 확보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며 “1,965가구임에도 불구하고 완판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인천 서구에서 분양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지난해 11월 정당계약 진행 후 5일 만에 완판됐다. 1순위 청약에서는 총 1만 9,737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1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는 지난해 인천 최다 청약 접수와 최고 경쟁률로 기록됐다.

부산 남구에서는 단일 아파트 최대 규모로 공급된 ‘대연 디아이엘’이 기록 경신에 동참했다. 1순위 청약통장 총 1만 8,837건이 몰리며 지난해 부산 최고 청약 건수를 기록했으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5.62대 1로 완판됐다.

지난해에는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에서 총 1만 3,000가구를 공급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형 건설사는 지방 핵심지역 등 사업성이 우수한 곳 위주로 선별 수주를 해왔기 때문에 분양 단지도 입지와 사업성 모두를 갖춘 곳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라며 “고금리로 재정 부담이 강해진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청약 옥석가리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분양시장 침체기에도 실수요자들은 상징성과 희소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입지를 갖춘 신규 단지를 꼼꼼하게 확인하며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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