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지난해 영업익 1,953억 원…전년比 67.8%↑

강지용 기자

2024-01-25 10:19:20

HDC현대산업개발, 지난해 영업익 1,953억 원…전년比 67.8%↑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953억 원, 매출 4조 1,908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2022년 대비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67.8%, 27.1% 증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대형사업지의 공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부산 아시아드레이카운티,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청주 가경아이파크 5단지 등 굵직한 사업지들의 준공이 매출로 본격 인식되며 호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액은 2조 6,784억 원을 달성했다. 주택 부문에서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아파트 재건축, 강릉 오션시티아이파크, 익산 부송4지구 아이파크 등을 수주하며 1조 8,333억 원을 기록했으며, 토목 부문에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 등으로 8,225억 원을 수주했다.

지난해 재무 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차입금 규모는 1조 7,772억 원을 기록하며 2022년도 말 2조 1,676억 원과 비교해 18% 가량 감소했다.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말 119.5%로 직전 연도(137.8%) 대비 18.3%p 줄어들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지난해 실적발표와 동시에 올해 목표 매출과 신규수주액으로 각각 4조 2,718억 원, 4조 8,529억 원을 제시했다.지난해 결산실적 대비 각각 270억 원, 2조 1,745억 원 높여 잡은 수준이다.

신규 수주와 더불어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자체 사업지인 광운대역 인근 4조 5,000억 원 규모 복합개발 사업 H1 프로젝트를 비롯한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1만 3,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H1 프로젝트와 같은 개발사업을 비롯한 자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올해도 예년과 같이 가이던스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해 나가겠다”라며 “재무적 성장과 더불어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재무 건전성 관련 지표들을 지속해서 개선해 시장 신뢰도 제고에도 힘써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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