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건설사 첫 데이터센터 개발

강지용 기자

2024-01-24 16:20:00

24일 경기 안양 호계동에서 열린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허윤홍 GS건설 대표(사진 왼쪽 여섯 번째)와 관계자들이 준공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GS건설 제공
24일 경기 안양 호계동에서 열린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허윤홍 GS건설 대표(사진 왼쪽 여섯 번째)와 관계자들이 준공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GS건설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GS건설이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으로는 건설사 최초 참여한 ‘에포크 안양 센터’를 준공하면서 10번째 데이터센터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GS건설은 24일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들어서는 ‘에포크 안양 센터’는 지하 3층~지상 9층 총 40MW 용량 규모의 시설로 약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갖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다. 또한 약 3km 거리에 있는 두 개의 변전소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으며, 하나의 변전소가 문제가 생길 경우 다른 곳에서 전력을 수급받을 수 있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는 연면적 2만 2,500평방미터 수준 규모에 최소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갖춘 데이터센터를 일컫는다.

GS건설은 이번 준공을 통해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 하나금융그룹 IDC를 포함해 총 10건의 데이터센터 시공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연면적으로는 총 약 40만 평방미터로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일 기준으로 건설사 데이터센터 최다 준공 실적이다.

안양 호계동 에포크 안양 센터 전경 / 사진=GS건설 제공
안양 호계동 에포크 안양 센터 전경 /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은 이번 에포크 안양 센터를 통해 시공을 넘어 개발과 운영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국내 건설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디벨로퍼로써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21년 5월 데이터센터 영업과 운영서비스를 담당하는 ‘디씨브릿지’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디씨브릿지는 이번 에포크 안양 센터의 운영에 일부 참여한다. 또한 같은해 설립한 자회사 지베스코자산운용이 본 사업의 기획, 투자 운용 및 사업 관리를 수행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GS건설은 데이터센터 전체 밸류체인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시대에 부응하고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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