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부산 촉진2-1구역에 공기 단축·최저금리 사업비 제안

강지용 기자

2024-01-19 14:00:00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 모형도 /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 모형도 /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4년간 이어온 명품 주거 브랜드 ‘래미안’의 경험을 살려 부산 촉진2-1구역 수주전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날 준비된 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업계 최저금리 수준의 한도 없는 사업비 조달과 공사비 상승 최소화, 공기 2개월 단축 등을 통해 조합원에게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과 함께 최고의 가치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신용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인 AA+로 주택도시공사(HUG)의 보증이 필요없다. 400억 원 수준의 HUG 보증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실착공일까지 반영되는 물가상승분은 조합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두 가지 지수 중 낮은 지수를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물가상승분 반영을 소비자 물가지수와 건설공사비 지수의 평균값을 적용했을 때보다도 조합원의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또한 초고층 시공 역량을 총동원해 공기를 2개월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공사기간 2개월 차이에 따라 금융비용 절감 등 조합원 1인당 1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세계 최고 1위 부르즈 할리파(828m)에 이어 최근 세계 두 번째 높이인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 빌딩(679m)은 물론 타워팰리스와 래미안 첼리투스 등 국내 대표 초고층 주거작품을 건설한 바 있다. 이를 촉진2-1에 접목해 63개월 안에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제안이다.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면서 빠른 입주가 가능하도록 해 조합원의 이익 제고도 꾀한다. 인허가 변경없는 설계를 제시해 정비계획변경, 건축위원회 재심의, 사업시행 변경 등의 추가적인 인허가 절차가 소요되지 않는 즉시 시공이 가능하게끔 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삼성물산은 종전 자산이 분양가보다 높아 환급금이 발생한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환급금 전액 1순위 상환으로 책정하고 조합원 분양계약 완료 후 30일 내로 조기 정산하는 조건을 선보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일반분양 시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등에 따라 발생하는 옵션 판매 수익 또한 조합원에게 귀속하기로 했다”며 “최대 수익을 위한 최적의 분양시점인 골든 타임 분양제를 적용해 극대화한 개발이익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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