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이 분석한 탑승 데이터 기준으로 지난해 한 해 제주항공을 이용해 하늘길 여행을 떠난 탑승객은 총 1,230만 7,815명이었다. 이들이 구매한 항공권을 추산해 보면 2.5초에 1개씩 팔린 셈이다.
이들 중 지난해 제주항공을 가장 많이 이용한 승객은 1949년생 여성 A씨로, 편도 기준으로 인천~나고야 노선을 135회나 이용했다. 이 고객의 총 이동거리는 13만 1,625km로 이를 합치면 지구 세바퀴(지구 둘레 약 4만km)를 돈 거리보다 많다.
지난해 제주항공은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여객 유치에도 큰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220개 국적의 외국인이 제주항공을 탑승했으며, 탑승객수 기준으로 일본이 가장 많았고 중국, 미국, 태국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제주항공의 사전주문 기내식만 20번 주문한 기내식 애호가 B씨도 있었다. B씨가 선택한 최고의 사전주문 기내식은 ‘생선요리와 화이트와인’으로 20번의 주문 중 9번의 선택을 받았다. 제주항공 사전주문 기내식 부동의 1위 메뉴인 ‘불고기 덮밥’을 제치고 기내식 애호가 B씨의 선택을 받았다.
제주항공의 리프레시 포인트는 양도 또는 선물이 가능하고 부족한 포인트는 언제든 구매 가능하다. 항공권 구매뿐 아니라 사전 수하물, 사전 기내식 등의 부가서비스 구매 등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해 C씨가 리프레시 포인트를 많이 사용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C씨가 사용한 포인트를 김포~제주 노선의 성수기 공시 운임인 12만 3,700원으로 환산하면 약 57회 정도를 리프레시 포인트로만 탑승한 셈이다. 리프레시 포인트 1포인트는 1원의 가치를 가지며, 항공권 구매시 순수 항공 운임의 5%가 적립된다.
지난해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4년을 제주항공 예약으로 시작한 고객도 있었다. 1990년생 남성 D씨는 올해 1월1일 0시 0분 6초에 대구~제주 노선을 예약해 올해 첫 예약 고객으로 기록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제주항공을 사랑해 주신 고객들과의 기록을 되돌아봤다”며 “이를 나침반 삼아 2024년에는 더욱 좋은 서비스로 고객들과 새로운 여행의 경험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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