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건설재해근로자 치료·생계비 1억 원 기부…7년 연속

강지용 기자

2023-12-21 10:50:20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반도건설 제공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반도건설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반도건설은 지난 20일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에서 건설재해근로자 치료비 및 생계비 지원금 1억 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달식에서는 올 한 해 건설재해근로자 지원 실적 현황을 듣고, 내년에도 건설재해근로자 지원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반도건설과 근로복지공단,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이 긴밀히 소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날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은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재해근로자 강연학 씨에게 과일바구니를 전달하며, 빠른 쾌유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연학씨는 지난해 9월 인테리어 작업 중 사고를 겪은 후 사회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인천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건설의 지원금은 재해근로자의 치료비와 생활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추천한 지원대상자 중 재해 정도, 장애여부, 사회취약계층여부, 부양가족수 등을 기준으로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서 매년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2017년부터 매년 1억 원씩 건설재해근로자를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반도건설은 지난 6년간 262명의 재해근로자를 대상으로 6억 원의 치료·생계비를 지원했으며 내년에도 40여 명의 재해근로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건설업종의 재해 건수가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종합건설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권홍사 회장의 뜻이라는 것이 반도건설의 설명이다.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은 “가장의 역할을 맡고 있는 건설재해근로자들이 생활비가 끊겨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반도건설은 재해근로자 지원은 물론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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