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오만 그린암모니아 사업 참여…연간 100만 톤 규모

강지용 기자

2023-12-13 10:25:31

(왼쪽부터) 안동복 삼성물산 신재생개발팀장, 나즐라 알 자말리 OQ Alternative Energy 사장,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 사미 카멜 Dutco 청정기술 사업부장, 아츠시 스즈키 마루베니 중동아프리카총괄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왼쪽부터) 안동복 삼성물산 신재생개발팀장, 나즐라 알 자말리 OQ Alternative Energy 사장,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 사미 카멜 Dutco 청정기술 사업부장, 아츠시 스즈키 마루베니 중동아프리카총괄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일본 마루베니와 오만 국영에너지 회사(OQ), UAE Dutco 등 글로벌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만에서 추진되는 연간 100만 톤 규모의 그린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인 '살랄라 H2 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 에 대한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수도)에서 하이드롬과 살랄라 그린암모니아 사업 개발과 토지사용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확보한 살랄라 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는 오만 남부 항구도시인 살랄라(Salalah) 자유무역지대 내에 연간 100만 톤 규모의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태양광과 풍력 등 대규모 신재생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오만국영에너지회사(OQ)가 보유한 암모니아 플랜트를 활용해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한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사전조사부터 기본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착공해 2030년부터 생산에 나설 계획이며 생산된 그린암모니아는 한국과 일본 등 글로벌시장으로 수출돼 무탄소 청정에너지 전력생산에 활용된다.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에너지솔루션사업부장은 “글로벌에너지 분야에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세계적인 규모의 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삼성물산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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