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2,500억 규모 여수 바이오매스 발전소 공사 수주

강지용 기자

2023-10-24 09:54:51

TW바이오매스에너지 열병합발전소 건설 부지 전경 / 사진=DL이앤씨 제공
TW바이오매스에너지 열병합발전소 건설 부지 전경 / 사진=DL이앤씨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DL이앤씨는 여수 화치 단지의 TW바이오매스에너지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약 2,500억 원이다. DL이앤씨가 설계·기자재 조달·시공 뿐만 아니라 시운전까지 담당하며 2026년 11월 말까지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LG화학과 GS EPS가 합작한 TW바이오매스에너지 발전소 건설 공사다. 여수 LG화학 화치공장에 필요한 증기(열원)와 전기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발전 용량은 25MW 규모이며, 시간당 225톤의 열원을 생산할 수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기존에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폐목재를 우드칩형태로 만들어 원료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재활용이 어려워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국내와 유럽연합(EU)에서도 탄소 중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수 화치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기존발전소 대비 연간 40만 톤 규모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전 세계적인 탈탄소 정책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으로 인해 바이오매스 발전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발판으로 국내외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소 추가 수주를 기대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