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이후에 자기 부모에게 안부 전화를 하는 것이나 명절에 내 부모를 먼저 챙기기를 배우자에게 바라는 사람에게 자기 부모는 자신이 먼저 직접 챙기는 것이 옳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데 점점 핵가족화되어가고 남성 가부장적 사회 제도가 사라지고 있는 요즘 젊은 층에서는 이런 인식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인식이 번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성 중심적인 태도를 보이고 시댁 식구들 역시 며느리의 희생을 당연하게 바라는 인식이 남아있기에 명절이 되면 가족 모임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 며느리가 많다.
명절은 분명히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날이지만 내 부모가 아닌 배우자의 부모나 가족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은 며느리에게는 달가운 일만은 아니다.
평소 시부모와 관계가 좋지 않고 부당한 대우를 받아온 며느리에게는 더더욱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는데 이 때문에 명절 직후 배우자와 이혼을 결심하고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