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탄소포집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맞손

강지용 기자

2023-10-05 10:37:37

남궁 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가운데)과 클로드 르터노 스반테 사장(왼쪽 두번째) 등 양사 경영진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남궁 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가운데)과 클로드 르터노 스반테 사장(왼쪽 두번째) 등 양사 경영진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잇따라 협업하며 CCUS 분야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5일, 캐나다의 스반테(Svante)와 아시아·중동 지역에서의 CCUS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탄소포집 설비의 플랜트 적용을 위한 모듈화와 설계 최적화를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스반테는 탄소포집 분야 전문기술 기업으로, 특히 흡착 고체 기반의 나노 필터를 이용해 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스반테는 해당 기술의 모듈화와 기술 표준화를 통해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중동 지역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3일, 영국의 카본 클린(Carbon Clean)과도 선박용 탄소포집시스템(OCCS) 분야의 사업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카본클린 역시 CCUS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으로 특히 회전체를 이용, 탄소포집 설비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축소할 수 있는 CycloneC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OCCS 분야에 최적화된 탄소포집설비 모듈 개발과 실증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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