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울산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8월 1주 전주 대비 0.01p 상승 전환한 뒤, ▲8월 2주 0.04p ▲8월 3주 0.06p ▲8월 4주 0.05p ▲9월 1주 0.05p ▲9월 2주 0.06p 올라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8월 4주에는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해 7월 이후 13개월 만에 하락을 마감하고 보합세로 전환되면서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울산 부동산 시장의 반등은 소비자들의 매수심리 회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울산시는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와 서울 및 수도권에서 시작된 부동산 시장 회복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매매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아파트 매매거래량의 경우는 5월 1,240건으로 1천 건을 넘어선 뒤 6월 1,109건 7월 1,141건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6~7월이 통상적으로 매매 거래의 비수기 시장임을 감안하면 이와 같은 거래량은 상당한 수치라는 게 업계의 평가"라며 "실제 울산시는 지난해만 해도 6, 7월 각각 895건, 650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오름세"라고 전했다.
울산 분양 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울산시의 미분양 가구 수는 7월 기준 전월 대비 18.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감소세는 지방광역시 중 부산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주택산업연구원은 8월 울산 아파트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를 기준점인 100으로 발표해, 한 달 전에 비해 21.5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울산 분양시장에서는 한동안 사업 시기를 조율하던 민간 분양단지들이 분양 일정에 속도를 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선 우미건설은 10월 '울산 다운2지구'에서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작년 사전 청약을 진행했던 단지로, 울산 다운2지구의 첫 민간분양 아파트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 단지는 다운2지구 B-2블록에 지하 3층~지상 25층, 20개동, 총 1,43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도보권에 유치원·초·중·고교 예정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단지 남측으로는 대규모 근린공원도 예정돼 있다.
DL이앤씨는 연내 남구 야음동에서 ‘e편한세상 번영로 리더스포레’ 총 254가구 규모의 의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금호건설 역시 지난 15일 견본주택을 열고,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의 분양을 본격화했다. 이 단지는 남구 신정동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7층 4개 동, 전용 84㎡, 총 402가구 규모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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