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경제, 문화, 인적 교류가 비약적으로 확대되었으며, 지난해 12월 양국 간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지난 6월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 가속, 국민교류 증진 등 양국 관계를 보다 실질·포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 역시 지난 4월 농협중앙회 베트남사무소 개소식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한 이성희 회장과 경제부총리(레 밍 카이, Le Minh Khai) 간 면담을 통해 베트남 교민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한국농협의 농업 현대화 경험을 활용한 다각적 협력사업 개발을 논의하였으며, 베트남 최대 협동조합인 VCA(베트남협동조합연맹)와도 MOU 체결을 통해 한국 농식품의 베트남 수출 확대와 함께 양국 간 농업부문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같이 양국 간 교류·협력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통해 범농협, 국내외 협동조합 및 베트남 유관 기업들과 함께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활동으로 △국내 베트남 다문화가정 농촌 정착 및 직업교육 지원 △한-베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한-베 미래세대 농업포럼 개최 △한-베 미래세대 유학 지원 △베트남 청년농업인 한국 선진농업 연수 등을 계획 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농협은 농협중앙회 베트남사무소를 비롯해 무역, 은행, 증권 등 다방면에서 베트남 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현지 협동조합 및 유통기업들을 통해 한국농협김치와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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