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KT, 희망퇴직 시 배당 훼손…3만3000원 이상에서 매수 필요 없어"

한시은 기자

2023-09-06 09:15:4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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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하나증권은 6일 KT(030200)에 대해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경우 배당이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조직 개편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라며 "조직 슬림화·통폐합 속에 희망퇴직이 실시된다면 올해 초부터 우려했던 KT 이익 급감 및 배당 감축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KT는 2014년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하면서 일회성 인건비 1조2000억원을 영업비용으로 반영했다.

같은 해 KT는 명예퇴직금 지급에 따른 대규모 적자로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김 연구원은 "희망퇴직 인원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 5000억원에서 최대 1조5000억원이 당기 비용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자사주 소각으로 매년 2∼3%씩의 주당배당금(DPS) 성장이 유력한 SKT와 달리 KT는 DPS 성장이 불확실한데도 기대배당수익률은 SKT 대비 1%포인트나 낮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연말까지 보수적인 시각에서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KT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하지만, 투자 기간을 1년으로 가져갈 때 해당한다"며 "굳이 3만3000원 이상에서 KT 주식을 매수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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