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뚜레쥬르, 美 맨해튼에 100호점 오픈

강지용 기자

2023-08-21 14:11:01

뚜레쥬르 미 100호점 '브롱스빌 점'을  방문한 미 현지 고객들 / 사진=CJ푸드빌 제공
뚜레쥬르 미 100호점 '브롱스빌 점'을 방문한 미 현지 고객들 / 사진=CJ푸드빌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CJ푸드빌(대표 김찬호)은 미국 동부 뉴욕의 맨해튼 인근에 미국 내 뚜레쥬르 100호점인 '브롱스빌 점'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브롱스빌은 뉴욕주에서도 고소득층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브롱스빌 점은 미국에서 뚜레쥬르 매장을 다점포 운영하고 있는 점주가 다섯 번째로 출점한 곳이라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와 관련 "뚜레쥬르가 탄탄한 수익 모델로 매장 당 높은 수익성을 보이며 현지인들에게 하나의 사업 모델로 인식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뚜레쥬르의 미국 매장 출점은 지속적인 탄력을 받고 있다. 2020년까지 매해 약 5~6개의 출점에서 2021년부터는 연간 10개 매장 이상을 오픈해왔다. 가맹점 비중도 90% 이상으로 지난해 미국 내 뚜레쥬르 점포당 하루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상승하고, 2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는 다점포 가맹점 수도 절반에 달했다.

미국에서 매장 출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뚜레쥬르의 성장세는 실적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뚜레쥬르는 2018 CJ푸드빌의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5년 연속 흑자 폭을 늘려왔다. 올 상반기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0%, 영업이익은 250% 늘었다.

뚜레쥬르는 2004년 미국에 첫 해외 매장을 오픈한 이후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등 미국 26개 주에 진출해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100호점 오픈에 이어 연내 120호점까지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1,000개의 매장 오픈을 목표로 두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미국에서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뚜레쥬르의 글로벌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하반기 미국 공장 착공 등 북미지역을 비롯한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 앞으로도 K-베이커리를 알리는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에도 진출하며 현재 총 380여 개의 글로벌 매장이 운영 중이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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