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카카오뱅크, 3분기 고성장세 지속…대출성장률 10% 웃돌 것"

한시은 기자

2023-08-21 09:07:0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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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하나증권은 21일 카카오뱅크(323410)가 올해 3분기 10%대의 대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총대출이 전 분기 대비 15.7% 급증, 놀랄만한 고성장세를 기록했던 카카오뱅크가 지난달에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약 5% 이상의 대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 대출의 급격한 확대를 막기 위해 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있어 향후 성장률이 다소 둔화할 개연성이 있지만, 3분기 대출성장률은 10%를 웃돌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36bp(1bp=0.01%포인트) 떨어졌던 순이자마진(NIM) 하락세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업계 최저금리의 주담대 위주로 대출 성장이 이뤄져 NIM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한 잉여 수신을 대출 재원으로 활용해 예대율을 크게 높이는 전략을 펴고 있다"며 "올해 3분기 NIM 하락폭은 약 4∼5bp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출성장률은 10%를 상회하는 데다 NIM은 소폭 하락에 그치면서 3분기 순이자 이익은 전분기 대비 9∼10% 가까이 급증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3분기 순이익은 약 87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최근 대출 규제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성장률 둔화 우려가 다소 과도하게 반영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는 3만3,000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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