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욱 연구원은 이날 SK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4% 급감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에너지 가격 약세와 반도체 시황 악화 영향에 따라 거의 모든 자회사의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과 정제 마진 하락으로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0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비상장 자회사들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최 연구원은 "SK E&S는 LNG 원가 개선으로 발전량이 확대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3.4% 늘었지만, 전년 동기 기준으로는 44.7% 감소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하반기에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반도체 업황 회복 등에 힘입어 SK 자회사들이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기대됐다.
최 연구원은 "일부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감소 폭이 줄고 있어 추세 반전의 전환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최근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정제 마진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SK온의 배터리 사업 또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상향 기대와 미국 공장 수율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SK바이오팜도 미국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계획대로 올해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SK 하이닉스 또한 D램과 낸드 판매량 증가로 악성 재고를 줄일 수 있고, 특히 D램의 경우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로 출하량 증가에 더해 가격 또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