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3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발표…삼성물산 1위·호반건설 10위 재진입

강지용 기자

2023-07-31 17:48:12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10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호반건설은 10위 탈환, 대우건설은 6위에서 3위로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7만 7,675개 건설사 대상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를 31일 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매년 7월 말 결과를 공시한다.

평가 결과는 공사 발주자가 입찰 자격을 제한하거나 시공사를 선정할 때 활용되며 신용평가·보증심사 때도 활용된다.

올해 1위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으로 시공능력평가액은 20조 7,296억 원이다. 2014년부터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대건설로 시공능력평가액은 14조 9,79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조 3750억 원 증가했다.

3위는 대우건설로 9조 7,683억 원의 평가액으로 전년 대비 5,378억 원이 평가액이 늘면서 지난해 6위에서 3계단 상승한 3위로 올라섰다.

4위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9조 7,360억 원의 평가액으로 지난해 7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GS건설은 9조 5,901억 원의 평가액으로 지난해와 같이 5위를 지켰다.

6위는 9조 5,496억 원의 평가액을 기록한 DL이앤씨로 지난해보다 3계단 순위가 밀렸다.

7위는 포스코이앤씨(8조 9,924억 원)로 역시 3계단 내려왔다. 8위 롯데건설(6조 935억 원), 9위 SK에코플랜트(5조 9,606억 원)는 지난해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11위를 기록했던 호반건설은 올해 4조 3,965억 원의 평가액으로 10위에 올랐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10위권 재진입이다.

반면 지난해 10위 HDC현대산업개발(3조 7,013억 원)은 11위로 한 단계 내려왔다.

지난해 업종별 공사 실적을 살펴본다면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1조 5,813억 원), 대우건설(1조 5,612억 원), SK에코플랜트(1조 1,120억 원) 순이었다.

건축 분야의 경우, 삼성물산 건설부문(10조 6,290억 원), 현대건설(7조 5,601억 원), GS건설(5조 5,297억 원) 순이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8조 6,351억 원), 두산에너빌리티(3조 7,318억 원), 삼성물산(2조 9,101억 원)의 결과 순으로 분석됐다.

도로는 대우건설(5,555억 원), GS건설(4,182억 원), 포스코이앤씨(4,023억 원)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아파트를 가장 많이 지은 건설사는 대우건설로 공사 실적은 4조 7,684억 원이며 GS건설(4조 6,229억 원), 현대건설(4조 6,173억 원)이 뒤를 이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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