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건설은 지난해 12월 협력사인 바로건설기술과 ‘램프슬래브 구축장치’ 분야에 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실로 이번 공동 특허를 취득하게 됐다.
기존의 일반적인 건축구조물에 있어서 지하 구조물을 탑다운 공법으로 시공할 시, 지하 슬래브 층을 연결하는 경사 램프슬래브를 역타로 적용하기에는 각 층의 슬래브나 벽체 등 다른 구조물과 서로 레벨을 맞추기 쉽지 않았을 뿐 아니라, 램프슬래브 바닥에 동바리를 설치해 시공하기가 쉽지 않았다.
‘탑다운 램프슬래브 공법’은 탑다운 공법으로 상부에서 하부로 각 층 슬래브를 포함한 수평재 구축 시 경사 램프슬래브를 함께 역타로 구축함으로써 지하구조물의 완성 시점 단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역타 시 구축되는 램프슬래브와 이어지는 내부 램프벽체도 함께 시공함으로써 토압에 대한 안전성을 높여 버팀대(Strut)의 사용량을 감소시키면서도 상부에서부터 하부로 차례로 구축되는 램프슬래브를 이용해 장비와 자재의 이동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시공 공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고 경제성도 높일 수 있는 공법이다.
반도건설은 서울 서대문 영천구역 재개발 현장에 ‘탑다운 램프슬래브 공법’을 처음으로 적용해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신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약 4달 정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향후 진행되는 프로젝트에도 ‘탑다운 램프슬래브 공법’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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