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흥 주거타운 만점 가까운 청약가점 통장 등장···우미·롯데건설 등 귀추 주목

강지용 기자

2023-07-12 08:40:37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 투시도 / 사진=우미건설 제공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 투시도 / 사진=우미건설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수도권 신흥 주거타운 내 분양 단지가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만점에 가까운 청약통장도 나타났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지난달 인천 서구에 공급한 ‘검단신도시 호반써밋’에 당첨가점이 만점에 가까운 고가점 청약통장이 등장해 주목 받은 바 있다. 고가점 통장은 전용 84㎡A 기타 지역에서 나왔으며, 만점인 84점보다 3점 적은 81점으로 사실상 만점에 가깝다. 또, 같은 달 GS건설이 파주 운정신도시에 공급한 '운정자이 시그니처'에도 최고 79점짜리 고가점 통장이 등장했다.

이 두 단지의 공통점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택지지구 내 분양 단지라는 점과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에 위치한 신흥 주거타운이라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규제 완화로 가점제 물량이 줄어든 데다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자 고가점 통장이 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올 하반기 서울 주요지역을 비롯해 인천 검단신도시, 경기도 이천 중리지구 등 수도권 신흥 주거타운 내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만큼 ‘만점 통장’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 신흥 주거타운의 인기는 시세로도 증명됐다. 부동산114 시세 자료(6월 30일 기준)를 살펴보면 택지지구 내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행정동 기준)이 지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삼송동)의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820만원으로 고양시 평균 515만원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남양주 별내지구(별내동)도 남양주시보다 456만원보다 높은 651만원으로 나타났다. 파주시 운정지구(동패동)도 613만원으로 파주시 346만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료=부동산R114 제공
자료=부동산R114 제공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신흥 주거타운 내 공급 물량에도 수요자들의 발길을 모을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미건설이 경기도 이천시 중리택지개발지구 B2블록에 분양가상한제 단지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를 이달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총 8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천 중리지구는 초등학교 용지(계획), 근린공원 용지(계획) 등과 함께 약 4,200여 가구로 계획된 택지지구다. 특히, 원도심과 인접, 기존의 여러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이천시청, 이천경찰서, 이천세무서 등도 멀지 않다.

롯데건설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1단계 RC1블록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을 역시 이달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08, 총 372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한편 비수도권에서는 한양이 전북 전주시 전주에코시티 주상3블록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이달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전용면적 84㎡, 총 268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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