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분양시장 훈풍…우미·중흥·현대건설 등 브랜드 아파트 귀추 주목

강지용 기자

2023-07-05 09:20:29

상반기 광주광역시 주요 단지 청약경쟁률 / 자료=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제공
상반기 광주광역시 주요 단지 청약경쟁률 / 자료=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광주광역시(이하 광주) 분양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멈추는 등 각종 부동산 지표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 '위파크 마륵공원'이 분양 2개월 만에 완판 소식을 알렸다. 이 단지는 올해 3월 공급된 서구 금호동 마륵공원 특례사업으로, 1~2순위 청약에서 64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209명이 몰려 평균 9.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월에는 잇따라 청약 성적이 좋았다. 서구 쌍촌동 '상무센트럴자이'는 1순위 최고 43.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1~2순위 합계 평균 11.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광주 동구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도 33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4,686명(1·2순위 합계)이 청약해 평균 13.9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회복세는 통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조사에 따르면 광주의 6월 분양전망지수는 84.2로 전월대비 5.3p 상승했다. 특히 4월부터 3개월 연속 이어진 상승세로, 올해 들어서는 2월 이후 처음으로 8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한 업계관계자는 "규제 완화와 분양가 상승 추이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분양 열기가 서울 및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번지면서, 광주 역시 이런 흐름을 이어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광주 역시 브랜드, 입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 투시도 / 사진=우미건설 제공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 투시도 / 사진=우미건설 제공
이에 따라 향후 광주에서 신규 분양되는 브랜드 아파트에도 이같은 온기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미건설은 8월 북구 동림동 운암산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94·101㎡, 총 734가구 규모다.

중흥건설 역시 다음달 남구 송하동 송암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을 통해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 공급도 계획하고 있다.

이 단지는 운암산공원과 함께 단지 옆 보행육교(시공예정)로 영산강 수변공원과 이어져 산과 수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영산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이달중 북구 신용동 지역주택사업인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의 일반분양을 진행한다. 총 1,647가구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206가구다.

현대건설과 함께 힐스테이트를 공동 사용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은 같은 달 광주연구개발특구인 첨단3지구에서 총 1,52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호반건설도 이달중 서구 중앙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위파크 더 센트럴'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04㎡, 총 695가구 규모다. 광주지하철 2호선과 가깝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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