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美 조비에 1억 달러 지분 투자…"UAM 생태계 조성"

최효경 기자

2023-06-30 10:12:22

SK텔레콤이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에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하고, 양사가 UAM 사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 사진=SKT
SK텔레콤이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에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하고, 양사가 UAM 사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 사진=SKT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 조비)에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2월 두 회사는 UAM 사업협력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동맹을 선언했다. SKT는 이번 투자로 약 2% 규모의 지분(신주 인수)을 확보할 예정이다. SKT는 UAM 기체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조비에 투자함으로써 국내 UAM 사업 추진에 있어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 개발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비가 개발한 S4 기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속도(322km/h)와 비행거리(241km)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SKT는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조비 기체를 국내에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SKT는 현재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에 조비 기체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2025년으로 예상되는 국내 UAM 상용화 시점 이후에도 조비 기체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양사는 UAM 분야 연구개발(R&D) 협력과 국내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협력에도 합의했다.

양사는 국내 사업협력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해외사업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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