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7월 1일부터 새우깡·신라면 가격 인하

강지용 기자

2023-06-27 15:14:09

농심 새우깡·신라면 / 이미지=농심 제공
농심 새우깡·신라면 / 이미지=농심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농심은 7월 1일부로 새우깡과 신라면의 출고가를 각각 6.9%, 4.5%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이 국내 제분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소맥분의 가격은 오는 7월부터 5% 인하될 예정으로 농심이 얻게 되는 비용절감액은 연간 약 80억 원 수준이며, 이번 가격인하로 연간 200억 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심의 이번 결정은 지속적인 원가 부담 상황속에서도 소맥분 가격 인하로 얻게 될 농심의 이익 증가분 그 이상을 소비자에게 환원한다는 의미가 있다.

농심은 신라면과 새우깡에 대한 가격 인하로 소비자가 실질적인 생활물가 하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심 관계자는 “가격 인하 대상인 신라면(봉지면)과 새우깡은 국내에서 연간 3,6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라며 “이번 가격 인하로 경영에 부담은 있지만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라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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