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육영재단, 예술 인재 양성 위해 한예종에 10억 원 기탁

강지용 기자

2023-06-26 09:51:02

26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동 캠퍼스에서 진행된 기부 약정 체결식에서 김재철 동원육영재단 이사장(오른쪽)과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동원육영재단 제공
26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동 캠퍼스에서 진행된 기부 약정 체결식에서 김재철 동원육영재단 이사장(오른쪽)과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동원육영재단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동원육영재단(이사장 김재철)은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와 기부 약정 체결식을 진행하고 10억 원을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동 캠퍼스 로사홀에서 열리는 기부 약정 체결식에는 김재철 동원육영재단 이사장과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을 비롯해, 박인구 동원산업 부회장, 김은자 동원육영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K-팝, K-콘텐츠, K-클래식 등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분야의 미래를 위해서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김재철 동원육영재단 이사장의 평소 소신에 따라 이뤄졌다.

김재철 동원육영재단 이사장은 이날 약정식에서 “오늘날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영광의 이면에는 예술을 전공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도전해 나간 예술인들이 노력이 있었다”며 “창의와 개성을 갖춘 문화예술 인재가 우리나라 소프트파워의 미래”라고 말했다.

이어 김재철 이사장은 “1992년 문을 연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수많은 문화예술 인재를 배출한 세계 정상급 예술교육 기관으로 성장했다”며 “대한민국 문화예술 인재 양성의 허브로서 한국예술종합학교가 다시 한번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원육영재단의 기부금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음악원과 영상원 학생들의 장학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동원육영재단은 국가와 미래 사회의 원동력이 될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1979년 설립됐다. 동원육영재단은 설립 이후 현재까지 9,5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대학생 대상의 전인교육 프로그램인 ‘라이프 아카데미’를 비롯한 장학사업과 연구비, 교육 발전, 도서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57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원하며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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