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은 24일(현지시간), 사우디 다란(Dhahran)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에서 50억 달러 규모(한화 약 6조 5000억원)의 ‘아미랄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 1(에틸렌 생산시설)과 패키지 4(유틸리티 기반시설)’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서명식은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아람코 아민 나세르(Amin Nasser) CEO, 토탈에너지 파트리크 푸얀(Patrick Pouyanné) CEO를 비롯한 정부 및 두 회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미랄(Amiral)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 아람코(Aramco)가 발주한 사우디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등급의 저부가가치 원료를 활용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설비와 최첨단 폴리에틸렌 생산설비, 부타디엔 추출설비, 기타 기반시설 등의 건설을 포함한다.
현대건설은 해당 프로젝트를 설계·구매·건설 등 공사의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아람코가 발주한 다수의 석유화학 및 가스플랜트 사업을 완수했으며, 28억 달러 규모의 마잔 개발 패키지(6·12), 자푸라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 공사와 국내 석유화학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샤힌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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