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C랩, 유럽 스타트업 전시회서 'K스타트업 통합관' 열어…"릴루미노 공개"

최효경 기자

2023-06-15 10:18:37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3'에 참여한 삼성전자 C랩 전시관 / 사진=삼성전자 제공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3'에 참여한 삼성전자 C랩 전시관 / 사진=삼성전자 제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이 유럽 스타트업 전시회에서 'K-혁신'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까지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 전시장에서 열리는 '비바 테크놀로지(Viva Technology, 비바테크) 2023'에 C랩이 육성한 사내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을 선보인다.

삼성 C랩이 '비바테크'에 참여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비바테크는 지난 2016년도부터 시작한 유럽 스타트업 전시회이다.

'비바테크'는 지난해부터 최고 등급의 파트너십인 '올해의 국가(Country of the Year)'를 선정하고 있는데 올해는 한국이 선정됐다.

'올해의 국가'에 선정되면 관람객들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 메인홀 중심부에 전시관이 마련되며 기조연설, 투자 유치, 글로벌 미디어 인터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한국 대표 스타트업 45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마련된 'K스타트업(K-Startup) 통합관'에 부스를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이중 12개는 삼성 C랩의 지원을 받았거나 현재 육성 중인 스타트업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K스타트업관' 내에 C랩 전시 공간을 마련해,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과제 1개와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4개를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C랩 인사이드' 과제로 진행 중인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 보조 솔루션 '릴루미노(Relúmĭno)'를 선보였다.

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의 잔존 시력을 활용해 사물의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인 '릴루미노 앱'과 안경 타입 웨어러블 기기인 '릴루미노 글래스'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중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업체를 선정해 이번 전시에 선보였다.

선정된 업체는 'C랩 아웃사이드 서울' 뿐 아니라 대구, 광주 지역에서 선발된 업체들로 비바테크 전시 참가비용, 부스 설치비 등을 지원받는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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