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식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청년 농업인이 함께 자리해 국가 농업정책 추진 상황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양측은 이날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 내 농업바이오단지 조성 및 운영 ▲청년농업인 육성 및 창업자금 지원 ▲스마트팜 기술개발 및 수출 활성화 ▲전략작물 재배단지 조성 ▲자원순환형 신재생에너지 시설 건립 및 기술지원 등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이끌 경쟁력 확보 방안과 차세대 영농인 육성 관련 업무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서산 간척지 내 소유 농지에 스마트농업 인프라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22만 평은 농업 전문 업체들이 입주하게 될 바이오단지로, 10만 평은 가루쌀 , 내염성 옥수수, 밀 등 전략작물 재배를 위한 시범 사업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 농업인들이 서산특구 내에 정착해 영농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스마트팜은 물론 교육 및 지원 시설까지 설립할 예정이며,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시설 건립과 기술 지원으로 자원순환형 에너지 자립형 도시를 구축한다는 청사진까지 제시했다.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는 2008년 지역특화 발전특구로 최초 지정됐으며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6차 계획 변경이 승인된 데 이어 이번 협약까지 체결돼, 정부 핵심사업인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미래 모빌리티에 더해 농업기반의 미래 성장사업 추진까지 가속화될 전망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고령화 등의 위협 속에 우리 농업은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서산 간척지는 故 정주영 선대 회장님의 원대한 포부가 담긴 소중한 유산인 만큼, 청년 농업인이 꿈을 펼치고 미래 식량 자원의 전초 기지로 변모하기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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