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친환경 신소재 '카다베린' 생산…"화이트바이오 사업 확대"

강지용 기자

2023-06-14 10:32:30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사장 / 사진=대상㈜ 제공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사장 / 사진=대상㈜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대상㈜이 석유계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신소재 ‘카다베린’을 개발하면서 화이트바이오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상㈜은 최근 카다베린의 샘플의 시범 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카다베린(Cadaverine, CAD)은 주로 나일론이나 폴리우레탄을 생산하기 위해 기초 원료로 쓰이는 바이오매스 기반의 친환경 소재이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라이신을 원료로 사용하며, 생산 공정상 기존 석유계 소재인 헥사메틸렌디아민(Hexamethylenediamin, HMDA)에 비해 탄소배출량이 적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 향후 카다베린이 석유계 소재를 완전히 대체한다면 잠재수요가 2026년 160만 톤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상㈜은 앞으로 소재사업부문에서 보유하고 있는 발효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라이신을 원료로 한 카다베린을 직접 생산할 예정이다.

대상㈜은 현재 시생산 이후 샘플 테스트 과정을 거치면서 화학섬유 기업 등 국내외 수요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