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4,488가구 부산 ‘대연 디아이엘’ 이달 분양…"인근시세 최근 1억원 상승"

강지용 기자

2023-06-09 09:37:32

대연3구역 투시도 / 사진=롯데건설 제공
대연3구역 투시도 / 사진=롯데건설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남구 대연동에 짓는 ‘대연 디아이엘’이 이달 분양된다.

9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대연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대연 디아이엘은 총 3개 단지, 지하 6층~지상 36층, 28개 동, 전용 38~115㎡, 총 4,488가구 규모의 초대형 아파트 단지다. 이 중 일반에 전용 59~99㎡, 2,382가구를 공급하며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 825가구 △84㎡ 1,554가구 △99㎡ 3가구다.

대연 디아이엘이 들어서는 남구 일대는 다수의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향후 약 2만가구 규모의 주거벨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에서는 1단계 사업을 마치고 지난해 2단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북항 재개발 사업까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 2030년 국제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는 물론 민간 기업들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대연동 아파트 매매가는 올들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대연동의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 전용 84㎡ 타입이 7억 2,500만원에 실거래 됐는데, 3월에 같은 타입이 6억 3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1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대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역시 같은 면적이 3월 7억 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지난달 약 9천만원 오른 7억 9,000만원에 실거래 된 바 있다.

롯데건설은 "대연 디아이엘은 최근 아파트 분양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부산 최대 규모 분양단지로서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 ‘막차 분양’에 도전하려는 부산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새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522만원으로 2021년 1,311만원 대비 1년 만에 16% 상승했으며 이달 현재 기준 1,737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에도 꾸준히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연 디아이엘은 부산 2호선 못골역 바로 앞에 위치해있으며 수영로, 번영로, 도시고속도로, 동서고가로, 광안대교 등의 도로교통망이 인근에 있다.

또한 예정 초등학교인 대연초와 신연초까지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대연중, 해연중, 중앙고, 동천고, 문현여고 등도 인근에 있다. 경성대·부경대 상권을 비롯해 못골시장,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으며 남구청, 남구보건소, 성소병원 등 관공서와 병원 등도 멀지 않다.

자연환경으로는 천제산을 끼고 있는 우룡산공원이 가깝고 남파랑길 1코스가 지나고 있다.

대연 디아이엘의 단지 설계를 보면 고층부에 스카이 라운지를 적용했으며 농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실내체육관과 실내 인도어골프연습장이 조성된다.

게스트하우스, 실내수영장, 사우나, 맘스스테이션, 조식 서비스가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특화 시설과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 탁구장, 카페 등 여러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지어진다.

커튼월룩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가구 내 음식물쓰레기 자동 이송 시스템도 적용했다.

분양 관계자는 “4,488가구의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특화 외관 등 완성도 높은 설계가 적용된 메이저 건설사 시공 단지라는 점도 대연 디아이엘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소”라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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