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안전·에너지 효율 UP"...냉장고 문 달기 사업 확대된다

강지용 기자

2023-06-07 11:28:11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7일 서울시 내 식품 매장에 설치된 개방형 냉장고의 문 달기 활성화를 위해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한국전력공사(대표 정승일), 식품 유통업체 5곳(롯데마트·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홈플러스·GS더프레시),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 지역 내 식품매장의 개방형 냉장고의 문 설치를 확대해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식품판매 매장에 도어형 냉장고 설치 ▲냉장고 문달기 설치 비용 지원 ▲개방형 냉장고의 문 설치‧운영과 관련한 기술지원과 정보제공 ▲소비자‧영업자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강화 등이다.

식약처는 작년 3월부터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냉장식품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식품 안전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에 기여하도록 노력해왔다.

이번 협약 후 식품유통업체 5곳은 서울지역 내 자사 지점의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 냉장고로 전환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운영 성과를 검토해 향후 전국적으로 도어형 냉장고의 설치‧운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체인스토어협회 역시 회원사가 냉장고 문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설치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20억원의 무이자 융자를 지원하고, 한국전력공사는 냉장고 문을 설치하는 매장을 대상으로 비용 일부(폭 624mm 도어 1장당 약 5만원)를 지원한다.

식약처는 작년 시범사업의 성과와 노하우를 식품유통업체 5곳에 공유하고, 소비자 인식도 조사 등에 기반한 홍보 전략을 마련해 소비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냉장고 문 달기 필요성을 홍보하는 대국민 캠페인(싱싱락)을 소비자단체와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영업자가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 내용을 교육·홍보하는 등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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