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BBQ 회장, K-치킨으로 중남미 첫 공략..."파나마 매장 오픈"

강지용 기자

2023-05-22 14:59:45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23 MUFC(Multi-Unit Franchising Conference)'에 BBQ가 참가해 차별화된 K-치킨을 소개했다. / 사진=제너시스BBQ 제공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23 MUFC(Multi-Unit Franchising Conference)'에 BBQ가 참가해 차별화된 K-치킨을 소개했다. / 사진=제너시스BBQ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K-치킨'을 앞세워 파나마에 진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북미에 이은 중남미 첫 진출이다.

BBQ는 아메리카 대륙 정중앙에 위치한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중미에서는 처음으로 매장을 오픈한다. 파나마시티의 샌프란시스코는 상업시설 및 오피스, 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상업 지역으로 10~20대 유동 인구 이동이 많고 카페, 프랜차이즈, 주점 등 다양한 업체들이 밀집돼 있다.

북미와 남미,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해양 무역의 중심지로 외지인의 출입이 활발한 파나마에서 BBQ의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BQ는 앞서 지난 4월 '프랜차이즈업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2023 MUFC(Multi-Unit Franchising Conference)'에 참가했다. 매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23 MUFC' 창업박람회에 처음으로 참여해 한국의 맛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차별화된 K-치킨을 소개했다.

제라드 폴리스 미국 콜로라도 주지사는 ‘BBQ가 콜로라도주 곳곳에 매장을 열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현재 BBQ 미국 본사가 뉴저지에 있지만, 콜로라도 주로 이전하고 덴버 국제공항에도 BBQ 치킨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BBQ는 다수의 글로벌 매체에서도 인지도를 높이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 외식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뉴스(Nation’s Restaurant News)’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에 전년 대비 3계단 상승한 2위에 선정(한국 브랜드로는 유일)됐다.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에서도 2022년 500대 브랜드를 선정했는데 전년보다 43계단이 상승한 332위에 랭크됐다.

BBQ는 북미 식당 운영자가 읽어야 할 잡지 14선에 꼽힌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매거진'에 미국 내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거듭 날 수 있는 대표 K-치킨 브랜드로도 소개됐다.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 밴쿠버에서 운영중인 BBQ 메인 스트릿(Main ST)점 전경 / 사진=제너시스BBQ 제공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 밴쿠버에서 운영중인 BBQ 메인 스트릿(Main ST)점 전경 / 사진=제너시스BBQ 제공


이 밖에도 음식, 라이프스타일,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콘텐츠 기업 ‘스태틱 미디어(Static Media)’의 음식 전문지로 2,000만명 이상의 월간 구독자 수와 100만명 이상의 SNS채널 구독자 수를 보유한 매쉬드(Mashed) 역시 BBQ를 한류 열풍의 성장세와 더불어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 외식 브랜드로 주목한 바 있다.

향후 BBQ는 세계 57개국에서 현지에 맞춘 맞춤형 치킨 외에도 떡볶이, 볶음밥, 순두부 등 사이드 한식 메뉴도 추가해 K-푸드를 알리고 K-컬처의 시너지를 더해 K-치킨이 한식의 대표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윤홍근 회장은 “치킨은 본래 미국에서 시작한 음식이지만 이를 한국의 맛으로 해석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았고 이제 ‘K-치킨’이 한식의 대표 음식이 됐다”며 “2030년까지 글로벌 5만 개 가맹점을 개설해 세계 최대·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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