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우리금융 수장 취임 47일째 '진옥동 회장' 호감도 우위 '임종룡 회장' 관심도 더 높아

한시은 기자

2023-05-11 08:30:00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이하 동일)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이하 동일)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난 3월 하순 거의 비슷한 시기에 취임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에 대해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임종룡 회장의 포스팅 수(정보량= 관심도)가 더 많았다.

그러나 온라인 글 들의 긍정도를 나타내주는 호감도는 진옥동 회장이 더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두 회장의 취임후 47일 기간(진옥동 회장 3월 23일~5월 8일, 임종룡 회장 3월 24일~5월 9일)을 대상으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에서 빅데이터 분석했다.

조사시 회장 이름과 직함(회장)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수도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취임 후 47일간 4,772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으며,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8,263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신한·우리금융 수장 취임 47일째 '진옥동 회장' 호감도 우위 '임종룡 회장' 관심도 더 높아
이들 두 회장에 대한 채널별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뉴스 4,087건△블로그 295건△커뮤니티 209건△카페 90건△트위터 46건△기업/단체 25건△유튜브 12건 △인스타그램 6건 △페이스북 2건 순이었으며 카카오스토리와 지식인, 정부/공공 채널에선 단 한건도 없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채널별 정보량은 △뉴스 6,955건 △블로그 452건 △커뮤니티 448건△카페 227건 △트위터 132건 △기업/단체 23건 △유튜브 14건 △페이스북 10건 △인스타그램 2건 순이었으며 진 회장과 마찬가지로 카카오스토리와 지식인, 정부/공공 채널에선 단 한건의 포스팅도 없었다.

두 회장 모두 아직까진 뉴스와 뉴스를 인용한 포스팅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가운데 인스타그램의 경우 진옥동 회장이 임종룡 회장보다 정보량이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자신의 연령과 성별을 드러낼 수 있는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등 7개의 채널에서 두 회장에 대한 포스팅도 집계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0~50대 중 자신의 연령을 30대로 밝힌 유저 1명과 성별을 밝힌 남성 3명, 여성 1명의 유저가 포스팅했으며 'Z세대'의 포스팅은 보이지 않았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10~50대 중 자신의 연령을 20대로 밝힌 유저 1명과 성별을 밝힌 남성 4명, 여성 1명의 유저가 포스팅한 것으로 나타나 'M세대'의 포스팅은 없었다.

신한·우리금융 수장 취임 47일째 '진옥동 회장' 호감도 우위 '임종룡 회장' 관심도 더 높아
데이터앤리서치는 이들 회장에 대한 호감도 조사도 실시했다.

진옥동 회장은 취임 후 47일간 긍정률 42.67% 부정률 8.82%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 33.84%를 기록했다.

임종룡 회장은 취임 후 47일간 긍정률 39.43% 부정률 10.36%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는 29.07%로 진 회장 보다 4.77%P 낮았다. 백분율로는 14.09%나 낮은 수치다.

두 회장의 정보량이 1만건을 넘지 않음에 따라 개인들의 포스팅은 자신들의 독자적인 의견보다 두 은행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인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지난 4월 티스토리의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선한 영향력으로 '더 큰 신한' 만든다'는 제하의 글에서 글 쓴이는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전년보다 53.1%, 늘어난 1978억원의 수익을 냈고, 전 회장이 일으킨 일본의 SBJ은행에서도 1167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면서 특히 베트남의 성과가 눈에 띄는데, 진 회장은 베트남 사업에 관심이 많다"는 글을 올려 향후 진 회장의 행보에 관심을 표시했다.

또 다른 긍정글의 경우 진옥동 회장에 대해서 유저들은 "진 회장, 시니어·청년 고객 유입 1위 플랫폼 도약 목표",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 ‘신한 쉬어로즈’ 60명 선발", "진 회장, '보이스피싱 피해로 곤경에 처한 금융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300억원 지원", "진 회장, 일본서 해외 IR 첫 실시", "에너지에 진심인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의 포스팅이 이어졌다.

부정적인 글로는 "진 회장의 은행장 임명은 그야말로 속전속결(速戰速決)", "국민연금 반대 불구 외국인 주주 요지부동…진옥동, 회장직에 취임" 정도의 내용이 눈에 띄였다.

임종룡 회장의 경우 우리금융그룹이 증권사 특히 중형급 증권사 인수를 원한다는 내용의 포스팅이 지난 5월 8일 뽐뿌에 게재됐으며 같은 달 같은 사이트에 "임종룡, 인생네컷에 손편지까지···스킨십으로 변화하는 우리금융"의 글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도 뽐뿌에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현장 경영 본격화…15개 자회사 방문", "상생금융' 보폭 넓히는 임종룡…'대출금리 인하 외에도 다양하게 이뤄져야'", '돌아온' 임종룡…지배구조·내부통제 개편 최선봉 섰다" 등의 포스팅들이 오르기도 했다.

부정적인 글로는 "내부 통제 리스크 시험대 오른 우리금융…회장님은 복잡한 속내",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선임 낙하산 관치금융의 결정판" 등이 눈에 띄였다.

지난해 4월 네이버증권 종목토론실에는 (임종룡 회장이 추진하는) 우리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대해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말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작성자는 "주가를 결정하는 변수가 너무 많고 미국 기업처럼 소각규모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던가 지속적인 소각을 약속해야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글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소비자들과 접점 포인트가 많은 은행과 달리 두 금융지주의 수장에 대한 일반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예상보다 높지는 않은 편"이라면서도 "상당수 국민은 이들 두 회장에 대한 향후 리더십을 기대하는 내용이 그나마 많은 것은 팩트"라고 전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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